발가락 무좀 퇴치후기
안녕하세요? 슈퍼스타 곰돌이 곰순이 개대박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무좀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를 갑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이 무좀이라고 합니다. 저는 남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군대가기 전까지 무좀한번 걸리지 않았는데 군대를 다녀와서 매년 한번씩 무좀이 재발을 해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조금 아프면 초기에 병원을 가지 않는 사람인데요. 참고, 참다가 너무 가려워서 일을 못 하겠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무좀이야기를 하기전에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무좀이나 습진이 생기면 참지 마시고 꼭 가까운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꼭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민간요법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보다는 직접 병원에 가서 자신에게 맞는 약과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1. 군대에서 걸린 무좀
군대 때 우리 소대에 핵무좀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양발이 온통 무좀에 걸려서 근무도 나가지 않을 정도로 심했습니다. 무좀계에서 한 가닥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슬리퍼를 이것 저것 막 신으면서 부대전체가 무좀에 걸렸습니다. ㅎㅎㅎ 이 이후로 개인슬리퍼가 지급되는 마법이 일어 나더군요. 정말 핵무좀 이 분은 대단한 내공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 당시에 개인슬리퍼는 고참들이나 누리는 특권이었는데 이 핵무좀님의 활약으로 신병에게도 슬리퍼가 지급되는 축제의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소대장님께서 앞으로 남의 슬리퍼 신는 사람은 각오해라 ! 는 엄포를 놓으셨네요. 그렇게 시작 된 무좀과의 동행이 시작 됩니다.
2. 발가락 무좀 재발
저는 다른 곳에는 무좀이 발생하지 않는데요. 이상하게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계속 발생을 했습니다. 군대 다녀 온 후에 매년 한번씩 무좀이 찾아왔습니다. 어떤 경우는 가렵지가 않아서 시간이 지나면서 낫게 되고, 어떤 경우는 너무 가려워서 미치겠더라고요. 특히 수영장을 다녀 온 후, 목욕탕을 다녀 온 후에 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을 경우 재발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다가 보면 장화, 보온화를 싣고 오랫동안 일을 해야 할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발을 제대로 씻지 않 거나 씻고 난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재발을 했습니다.
3. 무좀은 곰팡이균에 감염 된 것 VS 습진은 피부에 염증이 발생한 것
무좀은 곰팡이균이라고 합니다. 즉 곰팡이(무좀균)이 침투를 하여 무좀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감염성피무질환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곰팡이가 번식할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되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는 여러가지 이유로 관리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발을 잘 씻고, 잘 말려서 건조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양말은 자주 갈아 싣는다. 신발은 햇빛에 자주 말려서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이러한 것들을 다 지킬려고 하면 일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ㅎㅎ
그러면 아토피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이러한 습진은 피부에 염증이 생긴 피부염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무좀균이 피부염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문의가 아니면 무조과 습진을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꼭 병원에 가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매년 찾아오는 가려운 무좀 끝내고 싶다.
제가 피부과를 가서 무좀약을 받으면 어느정도 치료가 되고나면, 그 다음에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활을 합니다. 무좀은 시간을 길게 두고 제대로 뿌리를 뽑아야 한다는데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치료가 다 된줄 알고 그렇게 했네요. 그러다가 이번에 제대로 무좀이 왔습니다. 이 시기에 야외근무로 거의 10시간 정도 신발을 신고 밖에서 있어야 했던 시기입니다. 장화, 보온화 같은 신발을 싣고 10시간씩 밖에서 일을 하다보면 신발을 벗을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죠. 처음에 발가락 사이에 스물스물 가려우면서 무좀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간적으로 부족해서 병원을 못 갔습니다. 그러다가 진물이 나오는 것은 참을 수가 있는데 너무 가려워서 일을 못 하겠습니다. 결국 가까운 병원을 찾았습니다.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이번에 꼭 무좀퇴치를 해야 되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의사선생님이 발가락 구조가 모여 있는 구조라서 발가락 사이로 무좀이 걸린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말씀하시네요.
그러고보니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번갈아 가면서 왔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세번째 발가락 사이, 3번째 4번째 발가락 사이, 심할 경우에는 4번째와 새끼발가락 사이에도 무좀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힘을 다해서 발가락 사이를 벌릴려고 시도를 해보니 2번째, 3번때 발가락 사이는 벌어지지 않습니다. ㅜㅜ
이렇게 발가락 2번, 3번 사이에 발생한 무좀입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정말 징그럽네요. 피부가 벗겨지고 있습니다.
가려워서 긁었더니 상태가 더 심해졌습니다. 이제 병원에서 받은 약과 약국에서 바르는 약으로 무좀을 끝낼려고 합니다. 일단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무좀약입니다.
무라졸덤겔입니다. 광범위 진균치료제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나오네요. 약은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이니 의사, 약사 선생님을 만나야 되겠죠.
다음 약은 박테로신이라는 연고입니다. 족간에 발라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박테로신 연고는 이런 모습인데요. 진물이 발생해서 박테로신 연고를 같이 처방해 주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먹는 무좀약입니다. 먹는 무좀약은 처방전 없으면 구할 수 없습니다. 잘 쓰면 약이고, 못 쓰면 독이 될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무좀을 겪고 계신 행님들 민간요법 이런 것 찾으시지 마시고, 꼭 피부과나 가까운 병원 가셔야 합니다.
먹는 무좀약은 아침, 저녁 식후 30분입니다. 하루에 2번, 2주 동안 먹어야 합니다. 약 먹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요. 무좀을 잡겠다는 굳은 의지로 이번에는 최선을 다해서 무좀약을 먹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지만 무좀은 병원에서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고, 약은 처방 받은 무좀약을 드셔야 합니다.
무좀약을 받고 집으로 와서 다시 보니 상태가 더욱 심각합니다. 가렵고, 피부는 벗겨지고, 진물이 나와서 보기에도 좋지가 않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생긴 무좀이라 신발을 신고 있으면 당연히 건조하게 만드수가 없으니 더욱 고통입니다.
일단 발을 깨끗하게 씻고, 드라이기로 잘 말렸습니다. 이제 약을 바를게요.
무좀이 걸린 발가락 사이에 집중적으로 약을 바르고 피부에 남은 무좀 약으로 발바닥 전체에 발랐습니다. 시원하네요. 이렇게 2주동안 꾸준하게 관리를 하고 다시 병원을 갔습니다. 다시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는데 의사선생님이 약을 한 번 바꾸어 보자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의사선생님이 예상한 것 보다 호전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이번에 바꾼 무좀약은 하이트리입니다. 하얀색 크림형태입니다.
2주 정도 지났는데 상태가 이렇습니다. 가려움증과 진물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아직 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못 하네요. 아무래도 이 시기에 장화, 보온화를 신고 오랜 시간 동안 일을 해서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발가락 사이에 무좀때문에 장화를 벗을 수가 없겠죠? 밤에는 발이 시려워서 보온화를 신지 않으면 일을 못 합니다. 이래서 직장인들은 무좀 치료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일단 이렇게 2주치 약을 다시 받아 왔습니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무좀약을 바르고 먹겠습니다. 무좀 제발 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5. 발가락 무좀에 도움이 되는 무좀양말, 발가락 밴드, 발가락 링
이번 무좀을 계기로 양말을 바꾸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발가락 양말하면 무좀 걸린 어른들이 신는 양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양말이 이뻐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는 절대로 이런 양말을 신을 일이 없을 거야 !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 왔는데요. 이제 아저씨가 되어 가나 봅니다. 발가락 사이에 생긴 무좀이라 어쩔수 없이 발가락을 양말을 준비했습니다.
발가락양만을 그것도 20켤레를 준비했습니다. 이제 거의 이 것만 신겠다는 의지 ~ 이런 거죠. ^^
발가락 양말 한켤레를 준비했습니다. 발가락 무좀 퇴치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싣어 볼게요. 출근전에 발을 씻고 잘 말린 다음, 무좀약을 발라 줍니다.
발가락 사이에 무좀은 이번에 끝내겠습니다. 꼬옥 ~
약을 바르고 발가락 양말을 신었습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양말 사이로 약이 조금 나오네요. 무좀이 걸려도 일은 하러 가야하니 이렇게 합니다. 그래도 병원 다녀 온 후로 가려움즘이 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발가락 양말은 처음에는 신고 벗기가 어려웠는데요. 매일 신으면 요령이 생겨서 빨리 신고, 빨리 벗습니다. 이제 무좀을 잡기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는 겁니다.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지금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발가락 양말의 효과는 좋았습니다. 발가락 양말이 무좀을 치료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재발을 막아주는 것에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좀약을 다 사용하고 난 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발가락 양말을 신고 있는데요. 무좀이 재발하지 않아 정말 만족합니다. 제 발가락이 구조상 붙어 있어서 더욱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발가락 무좀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발가락고무밴드, 발가락 링이라는 부르는 것입니다. 과거에 발가락양말을 정말 싫어하는 그런 시기에 발가락 사이에 끼우고 다녔던 고무밴드 같은 것입니다. 20cm 정도 되는 길이인데 원하는 크기만큼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이 때에도 발가락 무족으로 고생을 하고 있을 텐데, 발가락 양말을 신기 싫어서 이렇게 밴드를 대고 일반 양말을 신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가락 무좀에 도움이 되는 것은 휴지입니다. 움직이지 않거나, 잘 때 휴지를 발가락 사이에 끼우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움직이거나 걷을 때에는 휴지가 뭉게져서 지저분해지니 움직이지 않을 때에만 임시방편으로 사용하시면 통풍, 진물이 나올 때 도움이 됩니다.
6. 발가락 무좀 퇴치
저 처럼 무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에 가서 무좀인지, 습진인지 정확하게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처방 받은 약을 꼭 지켜서 무좀을 치료해야 합니다. 간지럽고 진물이 나도 미련하게 참지 마시고, 꼭 가까운 병원부터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발가락 사이에 무좀이 나으면 발가락 양말을 싣으면 재발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받은 무좀약 다 쓰고, 그 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무좀양말을 신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재발이 되지 않아서, 그 때부너 양말은 무조건 발가락양말을 신고 있습니다. 무좀으로 고생하시는 행님들 꼭 병원가서 무좀 치료하고, 관리 잘 해서 무좀 퇴치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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