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겪은지 10년 ! 통풍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 꼭 병원가세요 !
슈퍼스터곰돌이 곰순이 개대박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제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10년 전부터 겪었던 통풍에 대해서 실제 있었던 사실을 바탕으로 통풍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통풍이 심할 때는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할 만큼 고통이 심합니다. 실제로 통풍이 심한 날에는 양말, 신발을 못 신을 정도로 고통이 있습니다. 오늘 저는 병원가서 진료를 받고 통풍약을 먹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통풍이 의심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10년 간의 통풍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10년 전 여름휴가에 고기, 술 파티가 불러 온 통풍 ! 통풍약 먹고 하루만에 통증이 없어졌네 !
처음 통풍을 경험한 것은 10년전입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 때 입니다. 여름휴가에 지인분들과 바다에 놀러가서 3박 4일 동안 술과 고기를 많이 먹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주위 사람들이 술을 좋아해서 조금씩 마셨습니다. 3일 동안 이어진 술과 고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왼쪽 엄지발가락 부분에 통증이 왔습니다. 아주 고통 스러운 정도는 아니였고, 걸을 때 통증이 있었습니다. 양말, 신발을 신어도 살짝 아픈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며칠 참고 지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져서 처음으로 병원에 방문해서 통풍진단을 받았습니다. 피검사를 했는데 요산수치는 6에서 7사이 ! 그래도 통증이 있으니 주사를 맞고, 1주일 정도의 약을 처방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통풍약을 하루 먹었는데 통증이 없었졌습니다. 약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바로 통풍약을 끊고 편안하게 잘 지냈습니다. 이렇게 통풍은 별것 아닌 것이구나 ! 생각하고 별탈없이 잘 지냈습니다.
이 때 진료를 하셨던 의사선생님이 통풍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라고 조언해주셔서 통풍에 대해서 조금씩 공부를 했습니다. 일단 제가 공부한 통풍지식을 공유합니다.
2. 통풍원인
통풍의 원인은 요산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퓨린이라는 물질이 대사되고 남은 물질이 요산입니다. 그런데 요산이 과하게 남으면 혈관, 관절에 남아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것이 통풍입니다. 보통 엄지발가락에 심한 고통이 오는 경우가 많고, 발목, 손목, 어깨 등 관절에 통중이 오는 걸로 말할 수 있습니다.
3. 통풍에 안 좋은 음식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은 통풍에 좋지 않습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간, 내장, 해산물, 멸치, 청어, 치킨, 맥주, 소주 등 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의 대부분이 통풍에 안 좋은 음식입니다. 즉 이런 음식들은 요산수치가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요산이 많아지면 어떻게 되죠? 통풍이 오고 아주 고통스러운 통증이 옵니다.
4. 통풍에 좋은 음식
통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은 물, 바나나, 레몬, 체리, 양파 등입니다. 여기서 제가 좋아하는 바나나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통풍이 왔다면 병원가서 진료를 받고 통풍약을 먹어야 합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은 요산수치가 정상일 때 통풍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 ! 다시 말해서 퉁풍을 없애주는 것이 아닌 ~ 통풍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통풍은 완치가 되는 병이 아니라 평생 요산수치를 관리해야하는 병이므로 이러한 식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통풍이 오기 시작하고 짧아지는 통풍주기 2년, 1년, 1달
10년전 처음 통풍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하루약을 먹으니 상태가 좋아져서 약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년에 한번씩 통풍이 옵니다. 이 때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며칠이 지나면 통증이 없어지고 했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1년주기로 통풍이 옵니다. 제가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국밥, 보쌈, 족발, 피자, 치킨 등을 아주 자주 먹는 편입니다. 통풍의 고통이 없다면 계속해서 이렇게 먹습니다. 1년에 한번 통풍이 오면 처방받은 약 먹으면 금방 없어지는데 ~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1년에 한번씩 통풍약을 먹고 먹고 싶은 것 먹고 살자 ! 이런 마인드로 지내다가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6. 한 달전 통풍 ! 그리고 한달이 지난 오늘 !
한 달전에 왼쪽 엄지발가락 쪽에 조금씩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손목과, 어깨가 조금 불편 한 것 같은 느낌도 옵니다. 며칠을 참다가 드디어 참지 못할 극한 고통이 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아 왔습니다. 이날 병원 의사선생님께서 통풍약을 꾸준하게 먹는 것을 권하셨는데 아직까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심해지면 그 때 통풍약을 꾸준하고 먹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통풍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에 조금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일단 그렇게 진료를 받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특이합니다. 통풍 약을 처방받아 하루 ~ 이틀 먹으면 통증이 사라져야 하는데 1주일치 약을 다 먹고 난 후에 통증이 사라지네요. 또 그렇게 아픈 고통의 시간을 잊고, 먹고 싶은 것 많이 먹고 잘 지내고 있는데 며칠전부터 발가락이 스물스물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조금씩 통증이 옵니다. 더운 날에 땀을 많이 흘렸는데 물을 자주 마시지 않은 것이 조금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걸을 수는 있어서 참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에 왼쪽 엄지발가락이 퉁퉁붓기 시작합니다.
엄지 발가락이 퉁퉁 붓더니 고통이 점점 심해지고 콩알만한 크기로 빨갛게 튀어 나오는 부분이 생깁니다. 이불을 덮었는데 통증이 옵니다. 통증이 아주 심해서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을 이제야 실감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근처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을 가는 과정이 정말로 눈물겨웠습니다. 발가락이 살짝만 움직여도 너무 아팠습니다. 양말을 싣을 때도 최대한 천천히 싣었습니다. 양말 신으면서 이런 고통을 느낄줄은 몰랐습니다. 문제는 운동화를 신을 수가 없었습니다. 운동화에 왼쪽 발을 넣을 수가 없습니다. 너무 아파요. 그래서 슬리퍼를 신었습니다. 걸을 수가 없어서 왼쪽발을 거의 질질 끌고 걸어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후 별로 높지 않은 계단이 있는데 오늘 따라 왜 이렇게 계단이 높아 보이는지~ 접수처, 진료실, 영상실, 주사실 찾아가는데 왜 이렇게 먼지 모르겠습니다. 계단 나간을 잡고 왼쪽발을 질질 끌면서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데 아픈 소리는 못 내겠고 꾹 ~ 참고 진료실에 도착했습니다.
7. 통풍 엑스레이 검사, 피 검사, 처방
일단 진료를 보고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피검사를 했습니다. 피검사 결과가 나올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하면서 너무 아파 보이니 먼저 주사실로 가서 주사를 맞으라고 합니다. 주사실로 걸어가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오늘 병원목적지 마다 멀고 ~ 멀고 ~ 멀고 ~ 멀다 ~
피검사 결과가 나오고 진료실로 다시 갔습니다. 영상으로는 큰 문제가 나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면 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를 보시고는 별 말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피검사 결과를 보고 저보고 사진을 하나 찍어라고 했습니다.
다른 부분은 모르겠고, 의사 선생님이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이 요산수치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6내외가 정상이라고 말씀하셨고, 9가 되면 거의 에베레스트 정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요산수치가 8.4가 나왔으니 거의 엄홍길 급입니다. 아주 심각합니다. 일단 5일치 약을 처방을 해 주셨고, 5일 뒤 부터는 상태를 보고 약의 개수를 줄여서 처방해 주실거라고 합니다. 이런 심각한 고통을 겪고 오늘 부터 통풍약을 꾸준하게 먹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통풍약과 오늘부터 1일 ~
8. 통풍약 처방전
통풍약을 5일치 처방을 받았습니다. 통풍약은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에 병원에 가셔서 꼭 의사선생님에게 정확한 상담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 선생님에 들은 내용은 요산수치를 낮추어 주는 약, 급성통풍발잘 예방약, 진통제, 위 보호약으로 설명을 들었습니다.
9. 통풍진료 치료비
처음 통풍에 걸려서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통풍이 왔는데 진료비 많이 나올 것 같아서 병원에 못 가시는 분들 고통을 참지 마시고 지금 당장 병원에 가세요. 생각보다 진료비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통풍병원비는 약 6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진료비, 엑스레이검사, 피검사, 주사까지 병원비입니다. 여기서 본인부담금은 24.866원입니다. 이렇게 많이 병원 수납처에서 이렇게 검사를 받았는데 병원비가 생각한 것 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네예? 라고 물으니 ~ 대부분의 검사가 의료보험이 되는 것이라서 본인부담금이 얼마 안 나왔다면서 친절한 미소를 보여주셨습니다. 이런 것 보면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약국에 가서 통풍약을 결제했습니다. 5일치 통풍약을 받았습니다. 결제금액은 4,300원입니다. 이렇게 멀고도 먼~ 병원과 약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처방받은 약을 먹고 반나절이 지나니 통증은 있지만 걸을 수가 있었습니다. 점점 발의 통증이 없어질 것이고, 이제는 요산수치가 올라가지 않게 꾸준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오늘 저는 극심한 통풍의 고통을 겪고나서 통풍약을 이제 꾸준하게 먹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의사선생님이 이 상태로 두면 다른 관절은 물론이고 심하면 신장과 간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에 건강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 더 늦기 전에 통풍관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요즘에는 20, 30대 부터 통풍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젋었을 때는 통풍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에게 오는 병으로 알려졌는데 말입니다.
통풍으로 고통받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글을 작성했습니다. 통풍이 의심되는 분들은 고통을 참지 마시고, 꼭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의사선생님과 상담과 진료를 받아서 고통에서 벗어 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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